Marketing/소셜마케팅

퍼스널브랜딩 그게 뭔데.. 인스타그램 먹스타로 시작한 팔로워 4천 명의 10%대 도달률 저하 극복기 (1)

레이지팤 2023. 4. 10. 22:11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의 인스타그램 개인 계정 노출 하락 극복기를 위한 원인 분석을 몇 가지 써보려고 합니다. 인스타 운영하시는 분들이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저와 같은 우여곡절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상황 진단

팔로워 4.1K 언저리로 올해는 신규 증가하는 팔로워도 없고 그야말로 정체기입니다. 도달률은 요즘 평균 500 정도 나오는 거 같습니다. 조금 반응이 있다 싶은 건 700정도인데, 팔로워 대비로 치면 12% 정도 도달률이 평균인 것 같아요. 하지만 메가 인플루언서가 아니면 20%-30% 도달률이 평균이라고 하는데 도달이 왜 이렇게 박살이 난 것인지 시작부터 써보겠습니다. 

팔로워는 증가하는데 인스타그램 도달률은 점점 하락

 

먹스타로 시작

사실 저는 사생활을 공유할 지인이 많은 것도 아니고, 또 그럴만한 콘텐츠도 없기 때문에 처음엔 제가 간 맛집 위주로 먹스타를 시작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제 브랜드를 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기 때문에 뭐라도 하면 도움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일단 계정을 키우고 보자라는 마음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직장인 시절 밥먹고 카페 가는 것은 매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장벽이 그리 높지는 않다고 판단했고, 하다보니 #먹스타그램 #먹스타 #핫플 등 이런 해시태그 키워드를 잘 사용하고 소통의 중요성을 일찍이 깨달아 짱구 프로필 사진만 보이면 아묻따 팔로우를 하고 다녔습니다. 그러니 계정은 어느덧 빠르게 커져가고 있었습니다. 하루에 몇 십에서 몇 백씩 팔로워가 생기고 게시물은 별로 없는데 좋아요 천 몇개에.. 지금 생각하면 초기 계정이라 인스타가 정말 적극적으로 밀어줬던 것 같아요. 

 

먹스타의 회의감

그러다 이런 걸 해서 뭐하지 싶은 때가 생겼습니다. 사실 저는 뭐 먹스타로 먹거리 제품 협찬이나 식당, 카페 협찬 이런건 관심은 없었습니다. 막연히 제가 하고 싶은 브랜드를 할 때 도움이 되겠지라는 마음이었는데, 하다보니 제가 하고 싶은 브랜딩과 저의 개인 계정 (퍼스널 브랜딩)의 간극이 점차 심해졌습니다. 그러다 자기 페이스대로 꾸준히 인스타를 하시는 분들의 계정을 보고 팔로우가 많은 것이 답이 아니란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인게이지먼트라는 개념이었죠. 

 

먹스타와 카페스타는 철저한 기브앤테이크였습니다. 내가 소통을 해야 남도 내 것에 남겨주고, 내가 120%를 써야 100%가 오는 그런 시장, 조금 소모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이후에는 정말 제가 보고 싶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인스타만 팔로우 하기 시작했습니다. 

 

활성화되지 않는 인스타그래머 정리 

4.1k 에서 3천 정도 제가 팔로잉하는 계정들이 있었는데, 1년 전 당시 잠깐 활동하고 더 이상 활동하지 않는 계정들이 많다는 것을 점차 느끼게 되었습니다. 간혹 팔로워는 되게 많은데, 팔로잉은 백 단위로 적고 그런데 좋아요는 또 팔로워만큼 나오진 않는 계정을 많이 보고 원인이 궁금했는데 이런 비활성화 계정을 팔로잉에서 제외하는 등의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그런 비활성화 및 저의 결과 맞지 않는 너무 홍보성 계정을 정리하다보니 600대로 팔로잉이 정리되었습니다.

 

무작정 팔로잉을 하다보니 박살난 인게이지먼트

인스타에는 팔로워 대비 반응 정도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팔로워가 많아도 제 포스트에 반응해주지 않으면 초반에 인스타 알고리즘이 저의 포스트가 인기 없는 포스트로 평가하여 알고리즘의 축복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이 개념을 초반엔 몰랐어서 지금은 과거의 저의 아묻따 팔로워 늘리기를 정말 깊이 후회하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대로 할 걸.. 결국 인간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쓰고 싶은 그런 존재인거 같습니다. 자기의 색깔과 맞지 않는 일은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퍼스널 브랜딩이란 것을 접하고, 나의 색깔을 입히다

이제 정말 나의 목소리를 담는, 다른 인스타그래머와 다른 나만의 색깔을 보여줘야지 하는 마음으로 포스트 하나하나 정말 정성스럽게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도달은 점점 줄어었습니다. 아직 광고 집행 등을 해보진 않았는데, 과연 효과가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하지만 도달 20%를 일단 만드는 것이 1차 목적이기 때문에 다양한 시도를 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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